
오늘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특별한 오후를 보냈습니다. 처음으로 플라멩코 아카데미의 수강생 한 분이 저를 집으로 초대해 남편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해주셨습니다. 일본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저에게 정말 뜻깊은 일이었습니다.
남편분은 젊은 시절 배낭을 메고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했고 스페인에도 가보셨다고 합니다. 제 고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뻤습니다.
집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목조 건축에 놀랐습니다. 남편분이 이 집을 짓기 위해 핀란드에서 레드파인 목재를 특별히 가져오셨다고 들었습니다. 북유럽 건축에 쓰이는 유럽적송(Pinus sylvestris)은 아름다운 나뭇결과 따뜻한 색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다만 이 집에 사용된 목재의 정확한 수종이나 공법까지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.

이런 집을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꿈이 있었을까요. 아름다운 집 그 자체보다 그 뒤에 담긴 삶과 열정이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.
햇살이 가득한 정원에는 꽃과 식물들이 아름다웠고, 집 안에서는 파란색과 노란색 사랑스러운 잉꼬도 만났습니다. 강아지와 Batres는 서로 쉬지 않고 짖으며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.



돌아갈 때 수강생 분은 향기로운 크림과 일본의 훌륭한 포도를 선물해 주셨습니다. 선물보다도 저를 생각해 주신 따뜻한 마음이 더욱 고마웠습니다.
저에게 수강생들은 단순히 춤을 배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. 가족처럼 소중한 인연입니다. 오늘은 플라멩코를 가르치러 간 것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따뜻한 시간을 나누러 갔습니다.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.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AlitaDePollo
